7/17 일요일 오후1시10분쯤 기침이 몇시간동안 멈추지않고 몸이아파서 미리 응급실에 전화하고방문했습니다.

코로나증상이있어서 응급실로는 못들어가고 격리실로 가야한다고 하셔서 가서 기다리고있는데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증상을물어보시길래

목은안아프고 기침과 가래가있고 기침은 사래걸린거처럼 멈추지않고 몇시간 지속되고 가래는 침을뱉으면 피가조금 섞여나오고 양쪽 갈비뼈가 아프다고했습니다.

혈압재고있는데 의사선생님이들어오시더니 증상이 어떠냐고 물으시길래 다시한번 말씀해드렸더니 약을처방해줄테니 코로나검사를 받으라고하시고 나가셨습니다.

그후로 몇분뒤 간호사선생님이 약을갖고오셔서 복용방법을 설명해주시길래 제가 몸이너무아파서 주사나 링거를맞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코로나 검사결과가 음성이여야지만 주사,링거 처방이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검사결과 기다리는시간 각오하고 방문했던거라 여기까지는 이해됐습니다.

몇시쯤 결과 나오냐고 여쭈어보니 저녁9시에나오고 여기서 계속 기다릴수없고 코로나검사하고 집에간후 음성이면 다시 와서 링거를 맞을수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이해가 가지않았지만 우선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코로나검사 진행한다고 하시길래 제가 다시한번 여쭈어봤습니다.

" 코로나검사하고 결과 빨리 나오지않나요? 그리고 음성이면 링거놔주는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니 "아 링거놔주신다고 안하셨나요?" 라고 하시길래 "코로나 결과 나오고나서 다시 오라고 하시던데요"라고했습니다.

그때 간호사분이 다시 의사선생님께 가셔서 물어보시는거같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다시 오시더니 "물 많이 마시라니까요? 링거맞을정도는 아니에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이게 맞나요? 기침이 심하다는 환자한테 청진기 한번 안대보고 육안으로만보고 링거맞을정도가 아닌건 어떻게 아시나요?

제 발로 응급실 찾아갔다고 아픈게 아닌가요? 그리고 증상말해서 약처방 받을거면 약국을 갔지 비싼 응급실을 왜가나요?

동네병원을 가도 청진기는 대봐요;;;;

응급실 들어가지도못했고 주사나 링거도 못맞았는데 비용은 응급실비용으로 처리된다길래 왜 그렇게 처리되냐니까

"제가 진찰했고 약처방했으니 응급실비용으로 처리되죠" 라고 하시길래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럼 저도 코로나 검사 다른데가서 받겠다고 하니 그러세요 라고 하고 나가셨어요.

간호사분이 다시 들어오셔서 그럼 검사 진행 안하시는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네 안받을게요 라고 말하고 격리실에서 간호사분이랑 같이 나오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간호사분께 하시는말,

"링거놔달란다고 아무나 놔주는거 아니에요" 라고 제앞에서 간호사분께 승질내면서 말씀하시네요^^;;;

간호사분은 뭔죄인가 싶어 제가 대신 의사선생님께 간호사분이 놔준다고 말한적없다고 말씀드리고 원무과로 간호사분과 같이 이동하면서 오히려 간호사분이 죄송하다고 다독여주셨습니다.

병원진료가 이렇게 이루어지는게 맞나요? 신장이랑 체중도 확인안하고 청진기한번 안대보고 처방해준약을 어떻게 먹나요?

집에 오는 택시안에서 너무 서러워서 펑펑울면서 왔습니다.

두번다시는 이병원 방문할마음이없고 주변에서 이병원 간다고 하면 말릴겁니다